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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특수대학원 인공지능시스템학과 알아보기 그리고 후기

여의도사노비 2022. 1.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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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특수대학원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알아본 대학원은 한양대 인공지능시스템학과였다.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교 : 한양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원

계열 : 공학계열

전공 : 인공지능시스템학과

 

2022 전기 입학 기준

 

원서 접수 : 21.11.01 ~ 21.11.18

서류 제출(우편 / 방문) : 21.11.01 ~ 21.11.19

면접 일정 : 21.12.04

 

공통 필요서류 : 입학원서, 졸업증명서 or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학업계획서

추가 제출서류 :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상장, 자격증 등

( ※ 입학원서나 학업계획서에 서명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전형료 : 80,000원

입학금 : 1,030,000원

등록금 : 7,935,000원

 

 

전형료 + 입학금 + 4학기 등록금을 전부 합치면 대략 3천 3백만원 조금 안되는 비용이 발생

 

활~ 활~

 

수업 진행 시간 : 주중 온라인 & 오프라인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다름, 당시 1기&2기 재학생분들은 전부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에 나와있는 특전

 

인공지능융합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특전 글에 관한 내용은 나에겐 반은 특전이고 반은 아닌듯 했다.

 

'가'와 '나'가 결국 같은 이야기로 들리는데, 요는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든 온라인으로 참석하든 그건 본인의 상황에 맞춰 운영해도 된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특대에서 학문적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 외에도 생소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학우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었기에 오히려 그런 선택권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그 외에 '라'와 '마'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특징이라고 생각했다. 특수대학원에 대해 전혀 모르던 때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특대 리뷰 글을 보다보면 실력있고 잘 가르쳐주시는 시간강사분들도 다수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더라는 글들이 있었다. 그에 반해 전임교원으로 구성되었다면 기본적인 교수님들의 강의력이나 연구력 등등은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주소는 04763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사근동) 한양대학교 공업센터본관(건물번호: 206) 503호로 나와있다.

 

 

~ 필자의 사례 ~

 

사실 특전과는 별개로 한양대를 가고 싶었던 큰 이유중 하나는 성대, 고대보다 조금 더 공학의 스멜이 느껴졌다는 점이다..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며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더 공과대학스러운 곳을 가면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그만큼 내 자신을 더욱 몰아붙여 혹독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왠지 신뢰가 가

 

한양대의 경우 그간 쌓아온 면접 짬밥(성균관대, 고려대)가 있었기에 뭔가 될것만 같은 느낌이 있었다. 어떤 느낌으로 면접을 준비해야할지, 주변 면접자분들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했었는지, 내가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러한 점들을 전부 깨달아버렸기 때문에 '한양대 인공지능시스템학과 지원_최최최최최종'본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이번 면접은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하리 다짐했다. 

 

'Finally... I'm  ready...'

 

결론부터 말하면 떨어졌다...

 

 

이쯤되면 내가 그동안 뭘 했는지 좀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근데 사실 면접장을 나오면서 어느정도 직감을 한 것 같다.. 기존의 2건을 경험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공부하고 면접을 준비했지만.. 결국 또 면접의 질문은 내가 준비하지 않은 곳에서 나와버리는구나 ^-^...

 

한양대의 경우 대면 면접으로 진행하였고 2인 1조로 들어가 면접을 보았다. 면접관은 교수님 한 분이었다.

 

첫 번째 질문은 자신을 자랑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통 질문이었다. 

자랑이라는 말이 굉장히 어색하여 이 부분은 그냥 내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이런 부분은 내 스스로가 대견하다!라는 뉘앙스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일에 대해서는 그냥 스무스하게 대답했다.

 

LOVE MYSELF

 

두 번째로 나온 질문은 학부때 다뤄봤던 컴퓨터 언어가 있냐는 질문이었다.

교수님은 나의 CV를 보시면서 말씀을 하셨고... 그 곳엔 내가 대학 1학년 때 들었던 C++에 관한 이력이 남아있었다.듣긴했지만 앉아만 있다 나왔고 학점이 좋지않은건 교수님도 보이시지 않느냐! 하고 외치고 싶었지만.. 나의 입은 호기롭게 C++을 들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뒤로 교수님이 질문을 두어개 던지셨지만 지금은 그 질문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근데 정말 굉장히 C++의 원론적인 기술에 대한 부분을 질문하셨던거 같다 (내 생각엔 굉장히 원론적이었다..)

 

ME!

 

세 번째로 나온 질문은 고유벡터(Eigen Vector)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이었다.

뭐든지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다.. 궁시렁 궁시렁 답변을 했다... 

 

일단 설명해보자

 

당시 나와 같이 면접을 본 분은 이미 부트캠프와 같은 형태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이것저것 이야기 하실게 많았다.(정말 너무나도 부러웠다 흑흑)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분과 교수님은 기술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나는 그저 위의 질문들 외에 추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정도를 아주 짧게 물어보셨다.(물론 이것도 있어bility하게 대답은 했다..)

 

성대, 고대, 한양대 전부 탈락을 하며 느낀 점은..

  1. 요즘 정말 인공지능 / 데이터 관련 특수대학원의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경쟁률 어마어마..)
  2. 특수대학원이란 사회인의 재사회화가 목적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게 아니라는 점...(만약 그렇다해도 비전공자는 매우 많은 준비가 필요할듯 함)
  3. 개인적인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면접에서 얼마나 대답을 잘 하느냐 + 정말 얼마나 실질적으로 인공지능 지식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냐

위와 같은 3가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다음 학기에 바로 재지원을 하게 될지 혹은 조금 더 확실한 준비를 한뒤 지원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에 준비를 한다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준비를 해야할지에 대해선 확실한 감이 왔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됐던 지원이었다.

 

특대를 지원하고자 불철주야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 분들 정말 응원합니다. 화이팅!